지구 온난화의 등장과 영향

 

● 지구 온난화 등장 배경

20세기에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약 0.7℃ 상승했다.

특히 지난 반세기 동안 온도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일부 학자들은 2100년에는 지구의 기온이 지금보다 1.6 ℃  ~ 4.2 ℃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표 부근의 대기와 바다의 평균 온도가 온실 효과 때문에 상승하는 현상을 지구 온난화 또는 온난화라고 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로 인한 온실효과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숲을 파괴해 나무가 줄어들고,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증가한다.

자연의 자정 능력을 초과한 양의 이산화탄소는 지구 밖으로 배출되는 에너지를 차단해 지구 내부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 지구 온난화의 영향

지구 온난화는 국지성 폭우, 폭설 등 기상 이변과 기온 상승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해 육상 및 해양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인류 건강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2100년에는 지구 평균 온도가 1990년 대비 1.4~5.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해수면의 높이가 50cm 높아질 경우 마셜 제도 내 환초의 80%가 없어지고, 방글라데시 영토의 17.5%, 네덜란드의 6%가 침수된다고 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참조한 기후 모델에서는 1990년에서 2100년 사이에 지구 표면의 온도가 1.1~6.4 ℃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구 표면의 온도 상승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강수의 양과 주기 등을 변화시켜 가뭄, 홍수 등의 기상 이변을 일으킨다.

기후 변화는 생태계를 변화시켜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생물의 생존을 위협한다.

 

●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현상

 

열대림 파괴 : 

열대림은 적도 주변의 저지대에 발달한 삼림이다.

열대림이 분포하는 지역은 전체 지표면의 약 6%(해수 면적을 포함한 지구 표면의 2%)를 차지하는 넓은 지역이다.

열대림은 대부분 상록활엽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 세계 생명체 종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이다.

그러나 1분에 38㏊, 하루에 축구장 72,000개 면적의 원시림이 파괴되고 있다.

 

열대림 감소 :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을 포함하고 있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시아 열대림의 대규모 감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비중을 높여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된다.

 

사막화 현상 : 

사막화란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조성된 건조, 반건조 및 반건조 습윤 지역에서 일어나는 토지 황폐화를 말한다.

사막화가 진행되면 식생 파괴, 토양 침식, 모래 집적, 토양의 황폐화 등이 나타나고, 최종적으로는 식량 생산의 기반이 파괴되어 인간 사회에 큰 피해를 초래한다.

 

물 부족 문제 :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는 물 부족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지역에 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 사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수지, 댐 등의 인공 구조물을 건설하거나 하천 및 지하수 관개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이 같은 시설을 만들려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력이 낮고 환경적으로 열악한 국가나 지역에서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