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 문제의 등장 배경 (간단 정리)

 

● 환경 문제의 등장 

 인류는 지상에 출현했을 때부터 주위 환경을 변화시켜 왔다.
 인간은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가공, 유동, 소비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와 폐기물을 만들어 왔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영양분과 기타 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얻고 이 과정에서 자연환경이 손상되는 것은 생명체의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자연이 스스로 복구, 유지하여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환경과 생명 활동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면 자연환경이 스스로의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생명체의 생존은 위협을 받게 된다.

 인간은 자연의 자정 능력을 넘어서는 초과적 생산과 소비 활동을 통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환경 오염은 자연이 가진 자정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의 오염 물질을 배출하거나 인간의 인위적 활동으로 인해 생태계 순환 과정의 조화와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동식물 먹이 사슬의 맨 위에 존재하면서 일부 생물 종을 멸종시키기도 했고 농경과 목축의 확대 과정에서 지표의 식생을 제거해 집중 호우 피해를 더욱 키우고 토양의 황폐화와 사막화를 유발했다.

 

● 기술 발전에 의한 환경 문제 

 

 산업 혁명이 시작되기 이전의 환경 문제는 농경지 확장, 선박 및 주택용 목재와 연료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한 삼림 파괴나 토양 황폐화 등이 있다.

 산업 혁명이 시작되기 이전에 발생한 환경 오염은 일부 한정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국지적인 현상이었으며, 그 규모와 피해가 오늘날에 비해 작았고 회복 기간도 짧았다.

 

18세기 후반 유럽 여러 나라로 확산된 산업 혁명은 환경 문제를 본격화했다.

산업 혁명으로 촉진된 공업화, 도시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는 자원 소비의 급증을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자원의 채굴 및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자원의 고갈 속도가 빨라졌으며, 지구의 에너지와 자정 능력의 평형 상태가 깨지면서 대기, 물, 토양 등의 환경 오염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었다.

 

산업 혁명과 화석 연료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전까지 인간의 활동은 대체로 유기물을 활용하여 만들어 낸 생산물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어 생태계로 복귀하는 순환적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 활동은 분해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순환이 어려운 석유 화합물, 방사성 물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 오염, 삼림 및 습지 파괴로 인한 생물 다양성 감소 등 다양한 환경 문제가 나타나면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 지구의  환경 문제

 

1970년 이래로 세계 경제 규모가 3배 이상 커지고 인구 또한 30억 명 이상 증가하면서 인류는 지난 40년 동안 유례없는 성장과 번영을 누려 왔다.

이와 같은 성장은 환경 오염과 천연자원의 고갈을 초래했고, 현재의 성장 모델과 자원 자산의 그릇된 관리는 결과적으로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지경에 왔다.

 

환경 문제는 마을 같은 작은 지역에서 지구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의 발생 지역과 피해 지역이 다를 수 있고, 그 범위가 지구 전체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지역에는 국경이 따로 없다.

 

예를 들면, 중국의 환경 문제는 중국 안에 국한되지 않고 한반도는 물론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사로 인한 대기 오염, 황해의 해양 오염 등의 원인은 모두 중국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