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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뻥'은

 변기의 배수구가 막혔을 때 공기압력을 이용해 막힌 곳을 뚫어주는 도구로 일반가정의 욕실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구조가 매우 간단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이 도구의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뚫어뻥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알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다른 곳에도 이 원리를 응용할 수 있다.

 

뚫어뻥은 변기나 주방 등의 막힌 부분을 공기의 압력차를 이용하여 뚫는 도구로 압축기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뚫어뻥은 앞부분이 반원형의 고무로 되어 있어서 그 부위의 압력차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 피스톤식으로 막힌 부분에 갖다 대고 손잡이를 끌어당기는 형식의 것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원리는 모두 동일하다.

출처 : 특허뉴스

 즉, 공기의 압력차에 의해 관 아래쪽에 있는 다량의 공기를 관속으로 순식간에 주입함으로써 물의 흐름을 막는 장애물을 밀어낸다.

이때 장애물이 관 내벽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크기나 모양이 변형되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작동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공기통로에 뚫어뻥의 고무부분을 대고 누르면 뚫어뻥의 고무부분 쪽의 공기가 빠져 나가 그 속은 공기의 양이 적어진다.

 그런 후에 다시 당겨 올리면 뚫어뻥 고무부분 속의 공기는 한정 되어 있지만 부피가 늘어나서 기압이 약해진다. 

 그런데 관 아래쪽은 공기의 기압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관 아래쪽의 고기압에서 관 위쪽의 저기압으로 공기가 흐르면서 동시에 관속에 있던 내용물(파이프를 막은 찌꺼기) 등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기구의 고무부분과 관속의 기압차가 클수록 작용하는 힘이 세어지기 때문에 공기를 뺴낼 때는 가급적 완전히 빼내고 당길 때도 확실히 당겨준다.

 금방 뚫리지 않을 때는 밀고 당기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 막혀있던 부분에 압력이 가해져 이물질이 들어갔다 나왔다 움직이면서, 결국 이물질이 아래로 빠져나가거나 위쪽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렇게 막혀있던 부분이 '뻥' 뚫린다.

 

 

● 뚫어뻥이 없을 때는 비닐봉지로 응급조치하는 방법

혹시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둔 뚫어뻥이 없을 때 변기가 막히는 사고가 생긴다면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이 꽉 찬 변기를 그대로 얼마쯤 두면 물이 조금씩 빠져 나가게 된다.

 물이 반쯤 빠져나가면 변기 앉는 부분을 위로 들어 올린 후 변기몸체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테이프로 공기가 새나가는 것을 막는다.

 그런 후 다시 변기레버를 누르면 변기물통의 물이 변기 속으로 들어오면서 새나가지 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 봉지가 크게 부풀게 된다.

이때 빵빵하게 부푼 봉지의 가운데를 손으로 누르면 쉽게 변기가 뚫리게 된다.

 

 이 외에 페트병의 주둥이 부분을 잘라서 막힌 입구에 대고 페트병을 눌렀다 떼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도 입구에 대는 페트병의 잘려진 부분에서 가급적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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