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사 기술이 만들어낸 공기 청정기

우주 탐사 기술이 생활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주 탐사 기술 개발로 생긴 것은 바로 공기 청정기입니다.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는 초미세 먼지까지 걸러 주는 필터를 개발했어요.

필터는 여과와 흡착의 방식으로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데

여과는 입자의 크기 차이를 통해 고체 입자를 분리하는 것이고 

흡착은 고체의 표면에 기체나 용액의 입자들이 달라붙는 것이에요.

일반적으로 헤파(HEPA) 필터와 울파(ULPA) 필터와 같은 섬유 필터가 사용되는데 공기 중의 입자가 불규칙하게 배열된 섬유들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정전기의 힘에 의해 통과하지 못하고 섬유에 붙잡히는 원리로 미세 먼지가 걸러지는 거예요.

이 기술이 보편화되어 공기 청정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지요.

 

 

공기 청정기 이외에도 자기 공명 영상(MRI) 기술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달 표면을 찍은 사진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은 의료 기기인 자기 공명 영상(MRI) 장치의 토대로 되었어요.

자기 공명 영상은 수소(H) 원자를 이용해 우리 몸의 장기를 촬영하는 기술을 이용해요.

수소의 원자핵은 수소 원자 지름의 1/100,000 크기로 아주 작은 입자인 양성자예요.

양성자는 양(+)전하를 가지고 회전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자석인 셈이지요.

따라서 수소들은 자기장을 만들어 같은 극끼리 당기고 다른 극끼리 밀면서 움직이지요.

이때 환경에 따라 수소가 감지하는 자기장이 다른데, 이 차이를 통해 수소가 놓여 있는 환경을 파악할 수 있어요.

이 원리를 통해 인체를 구성하는 물 분자(H₂O)속 수소 원자를 조사하여 인체의 장기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이에요.

이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원하는 부위에 특수 시약을 주사하여 영상을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답니다.